January 3, 2010

vincent van gogh



10번도 넘게 정독으로 읽었던 고흐의 영혼의 편지였건만
나는 어제새벽 또 다시 그의 책을 펼쳐놓고 읽어내려가다
10분만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토록 많이 읽었으면서도 새로운 감정으로 읽혀지다니
나의 감정적문제인지 그의 외로움이 그리 지독한것이였는지
정확한 포인트를 알지못하겠으나
삶이라는게 얼마나 외롭고 힘든일인지
나는 또 다시 인지하게되었고
그의 죽음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더이상 못읽을것같은 마음에 책을 덮어버리고말았다


2 comments:

  1. 그의 그림과 글은 너무도 지독한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하죠. 색(미)을 향한, 사랑을 향한 치열한 삶.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가 가야 할, 결국은 아름다움으로 가득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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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형이 생명체 안에 본래부터 내재한다고 강렬하게 느끼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기 위해 모든것을 극한까지 몰고가는 모험을 감수 했을 테니 머리가 얼마나 힘들었겠어. 혼란을 겪은 것도 무리가 아니야.
    형이 완벽하게 회복하기 전에는 그런 영역을 조심스럽게 지나쳐야지. 곧장 뛰어들어서는 안될 것 같아.

    1889년 6월 테오가 고흐에게 했던 말을 해주고 싶어요. 완벽하게 회복하기 전에는 조금 조심스러우셨으면 좋겠어요. 퇴원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화이팅. 아티스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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