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3, 2010

lastday


2009년의 마지막날 bart를 정리하기전 잠시 스튜디오로
발길은 옮기는데 오랜만에 나온 가로수길에는
며칠전 내린눈에 잔해들이 흩어져있었고
차가운하늘을 바라보며 길을걷다가
가지들이 전부 잘라져나간
가로수길의 가로수들을 보게되었다
길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싹둑싹둑
잘려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가득이나 별로인 가로수길은 그날따라
더더욱 꼴보기싫었다
bart를 정리하는 착잡한마음과 추운날씨와
잘려있는 나무들때문에 기분이 별로였지만
그래도 홀가분하게 2009년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새로운해를 맞이하는일에 별 의미를 두지않던
매년이었지만 올해는 유독 힘든일 안좋은일이 많았기에
lastday에 나름대로의 각별한 의미부여를 심었다
이제 마음가짐부터 고쳐먹고
큰 일을 앞둔시점에서 강한 마음을 먹기로 했다
지긋지긋한 2009년아 잘가라
그리고
새록새록한 2010년아 잘왔다

1 comment:

  1. 여긴 방명록이나 쪽지가 없네요.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 제 블로그에 올렸어요.ㅎㅎ
    맘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홧팅 100. 내게 영감을 주는 멋진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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