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9, 2009

make music


몸과 마음이 불안정한 나날인데도 불구하고
곡 작업은 안정적으로 잘 진행되어간다
일년간 머리굴리며 만든 곡들보다
근 한달간 만든 곡들이  귀에 더 잘들어오니
참 아이러니하기 짝이없다
가사를 붙이면 가사쓰는것 때문에 머리가 아플거같아
곡 모토에 포인트를 그 반대로 맞추고 곡을 만든다
한참 작업을 하다 담배한대 피우며 잠시 쉴때 들은
루시드폴의 이번 앨범은
가사에 대한 나의 열망을 더욱 고조시킨다
사실 루시드폴의 음악에 열광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앨범은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다
세상엔 뛰어난 뮤지션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나만의 색을 가진 음악을 만드는것은 여간 쉬운게 아니다
그래서 욕심도 노력도 더 하게 되지만
결과적으론 내게 좋은 에&시 너지가 되겠지
음악이던 사진이던 미술이던
궁핍할때 더욱 그 빛을 발한다는 어느 예술가의 말처럼
갑자기 내게 찾아온 질풍노도의 시기가
분명 내게 또 다른쪽으로의 영향을 끼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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