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2, 2009

3man




규상이아버님 빈소에 갔다가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포미닛,2am,비스트 등등에 아이돌가수들에게
자리를 빼앗긴 우리는 셋이 나와 종로에있는 이조순대에 갔다
술국과 모듬순대셋트에 15000원이었다
맛도있고 셋이서 이야기하기에 아주 그만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밀렸던 속내를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우리가 능률적으로 해야 할 일들과
우리들만의 작업 , 포트폴리오 등 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술국에 소주를 마셨다
주호도 주호였지만 오랜만에 철이랑 이야기를 하니 참 좋았다
원래 말이 잘통하는 녀석이긴 했지만
애물단지 bart덕분에 연락이 뜸했던게 맘에 걸렸었기때문이다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건 참 좋은 에너지인것같다
특히 주호의 열등감주제가 가장 흥미로웠다
내 머리숮에 열등감을 느낀다는 주호는
자꾸 철이를 엮으려하는 눈치였지만 난 틈을 주지않았다
결론적으로 서로의 단점까지도 안아줄수있는 우리가 되자는
아주 오랜만에 진실되고 깊은 대화를 나누어서
소주도 안주도 모두 좋았던
새벽이었다

1 comment:

  1. 순대 한국에선 잘 먹지 않았던 음식이 외국나와서 사니 얼마나 그리운지.. 여기서는 김밥 한줄사이즈의 순대가 약 8천원.....이번 4월에 한국갔을때 작정하고 먹으려 했으나.. 일주일넘게 물갈이 하느냐고 식은땀 흘리느냐 멀건 된장국외엔 먹어본 음식이 없다는.. 참고로 토론토 소주는 한병에 만오천원.. 막걸리는 2만원...ㅎㅎㅎ
    T.T 저는 그래서 한번도 취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담에 한국가면 꼭 취해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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