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8, 2010

feel


11월
병명을 판정받은뒤로는
문밖에 나가는자체가 공포였다
나의 사람들을 만나려해도 집아니면
사람들이 없는곳을 찾아다녀야했기때문에
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숨이 막힐지경이었다
그러한 상태에서 찾은 일본은
나에게 심적으로 많은 안정과해방감을 전해주었다
그곳에서도 혹시 한국사람을 마주칠까
목도리와 안경으로 꼭꼭 숨기고 다녔지만
다행히 한국사람은 한명도 마주치지않았다
하긴 지금까지는 일본을 가도 도쿄에만 머물렀기때문에
일본이라 하더라도 한국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곤했었지만
이 동네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없었기에 참 좋았다
이번여행은
나의 좋은사람들과 함께
수술전휴식을 취하려온 그 이유하나였다
항상 분주한 스케쥴을 정해두고 여행을 다녔지만
이렇게 말 그대로 쉬러오는 여행도 나쁘진않았다
우리의 숙소앞에는 적당한 크기의 강이있었고
조용했으며 날씨는 4월에서 5월 사이의 따뜻함이있었다
그저 모든것이  좋았다


1 comment:

  1. 미리 느끼는 봄!
    작년 캐나다에서 3월에 한국에 갔다 봄을 맞이하고
    캐나다에 돌아오니 또 봄이 시작되고 있었어요.

    만약 2월에 일본-> 3월 한국-> 4월 캐나다로 이동하면
    봄을 세번이나 맞이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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