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8, 2010

newyork




 뉴욕 2일째

오늘은 프리마켓을 다녀왔다
날씨가 꿀꿀해서 인지
장사하시는 불들이 많이 나오질 않으셨다
2년만에 찾은 뉴욕은
기분좋은 예감들로 가득차다
어쨋뜬
by100 뉴욕

시작

juho birthday



주호 성현 영규 호성 영성 병섭 철이

이태원천상

주호생일

주호는진상


.

juho birthday


내게 끔찍할 만큼 사랑하는 내친구
송주호 님의 생일
송재홍 신동엽을 뺀 나머지
주호의 사람들은
모두 모여 주호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이날
난 주호에게 스물두번의 뽀뽀를 당했고
열세번의 사랑고백을 받았고
2:8가르마를 하고나온머리때문에
자신이 고용한
일본변태변호사라 놀림을 당했어도
징글징글한 이녀석이 천번정도 사랑스러워보였다
벼슬인냥 생일을 내세우던것도
클럽가자고 난리치던것도
모든것이 이해됐고
모든것을 받아드렸다
서른살의 베스트의생일은
뭔가 짠한 감정으로 휩싸였고
지지고 볶고싸워도
내겐 송주호가 제일 소중하다고 다시 한번 느낀시간이었다
진상진상 이런 진상이없었지만
어쩌냐
동네방네 다아는 내 베스트인걸
사랑한다
송주호
이개새끼야

February 21, 2010

2009 summer

2009년 여름
정훈 상호
미안
제가 많이 늦였죠?

photo



홍시
+
백성현

the brown bunny

잠을 얼마 못잤는데도 새벽에 잠이 깨고 말았다
나는 또 다시 브라운버니를 시청했고
빈센트갈로홀릭에 빠져
밤새 허우적거렸다
정말 미친사람같다
매력 억점

꼬깔콘

얼마전 아무생각없이 꼬깔콘을 먹다
문득 어린시절에 꼬깔콘을 손가락에 끼워먹던 생각이나서
다섯손가락에 하나씩 꼬깔콘을 끼워보고
사진을 찍었다
꼬깔콘과 짱구를 먹을때면 항상 손가락에 끼워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먹곤했는데
서른살
아저씨가 되어버린 나는
다시 꼬깔콘을 손가락에 끼워 먹었다
마흔살때도 쉰살이 되어도
꼬깔콘이 있다면
손가락에 끼워 먹으며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아직도 그때의 감성과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이렇게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나는 점점 소년의 감성을 지닌 아저씨가 되어간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슬픈거같다

February 19, 2010

snow

엊그제 새벽
작업을 끝내놓고 나와보니
정말 장마철 비처럼 눈이 내리고있었다
내차위에도 너무 많이 쌓이고
길도 미끄러워 차는 두고가기로했다
걸어가는데도 가로수길에는 많은눈이내렸고
늦은새벽 고요한 가로수길에는 눈내리는 소리만 들렸다
정말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구하러 가로수길을 돌아다니던
4년전 그때의 조용하던 가로수길로 돌아온거같았다

인피닛

오늘은 인피닛의 테스트 촬영이있는날이었다
이번에 이 아이들의 스타일링을 맡게 되었는데
가벼운 촬영이어서 스포티로 입혀보았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메이크업과 헤어도 하고
옷도 입혀놓으니 어느정도 아이돌의
모양새가 갖추어지는거같다
본 컨셉은 리얼촬영때 해야하고
컨셉도 스포티랑은 전혀 관계가 없기때문에
걱정반 부담반 이다
사실 이날 아이들의 스타일링도 스타일링이지만
촬영을 맡으신 이재윤실장님의 스튜디오에 갔다가
기가 죽어서 돌아왔다
나의 스튜디오보다 훨씬 큰 스테일과 압박에
나도 모르게 내가 작아지는 기분을 느꼈다
물론 나도 열심히 해서 실장님 나이가 되었을땐
그 정도의 스케일을 꿈꾸고있지만
아직은 너무나 멀게만 느껴져서인지
풀이 죽어서 돌아왔다
촬영이 끝나고 실장님과 대화를 나누어보았는데
생각보다 털털하시고 따뜻한 인상이어서
에상외였다
우리는 명함을 교환하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하는 후배로의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

epikhigh-epilogue

3월에 나올 에픽하이의 에필로그앨범
자켓 & 포스터
몇가지 컨셉컷이 더 있지만 아직 앨범이 나오기 전이라
공개할수없다
이 사진도 들어가는컷은 아니여서 한장만 올린다
투컷이 없어 뭔가 허전하기도하지만
뭔가 깔끔한거 같기도 하고^^
이번 앨범도 잘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dekkori 2010 f/w


이번 뉴욕컬렉션 dekkori  f/w 촬영이 끝났다
야외촬영은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도
열심히 포즈를 취해준 모델 카트리나 덕분에
멋진 그림이 나온거같다
클라이언트 겸 디자이너께서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셨으니 일단 다행이다
디자인만 잘 나오면 딱일텐데 하는
걱정이 앞선다
3월부터는 갤러리아백화점 외벽에도 걸린다니
부담도 크지만 기분도 좋다
그리곤 문득 4년전
에픽하이에 첫 자켓촬영을 하고 얼마 안되서
집앞에 빵사러 나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레코드점에 걸려있던 에픽하이 포스터를 발견하곤
혼자신나 멍하니 구경하던 기억이 스쳤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내가 찍은사진이 그렇게 걸려있어
참 뿌듯하던 그때였건만
아직도 이렇게 들뜨고 설레는걸 보니
아직 열정이 식지않은거같다
다행이다

February 16, 2010

홍시의말.AVI

좀더 힘을내
좀더 힘을내

홍시아저씨

도쿄에갔을때 돈키호테에서 구입한 장난감들
특히 억지로 박수소리가 나는 마이크가 1등이었다

February 14, 2010

pyo

오랜만에 표기식실장을 만나러 50에갔다
fifty에 간것도 정말 오랜만이지만
압구정에 나간것도 오랜만이다
엘르걸 편집장과의 미팅이 있었다
바뀌었다기에 궁금했었는데
예전에 보그걸 화보촬영때
함께 식사를 했던 기자였다
그땐 그냥 기자였는데 4년~5년이 지나니
편집장님 이시란다
나도 그땐 스튜디오없이 명함도없이
프리로 일을 했었는데
몇년이 지난뒤 만나니
편집장에게 명함부터 건네고
촬영이야기를 시작했다
4월호에 실릴 패션화보인데 엘르걸과는
촬영때마다 트러블이 생겨서 이미지가 별로였는데
이번엔 느낌이 좋다
몸이 회복되기도 전에
계속 새로운일들이 들어오니 참 감사드릴일이고
이번 촬영을 잘해서 엘르걸과도 좋은관계로 지내야겠다
그나저나 표기식녀석은
사진을 찍을때마다 시크하게 나오는게
참 부럽다
사진빨 참 잘받는단 말이야

mybag by100

원단시장을 돌다 광목천가게에 들려
즉흥적으로 만든 캔버스가방이 배달되었다
이름은 mybag by100 이다
최소 100개를 만들어야 한다는 아저씨의말에
알겠다며 100개를 주문했는데 막막하다
사실 난 한개만 가지고 싶었는데
말 안되게 갖다붙이는 개념으로
한정판이라며 100개를 야금야금 팔아야하나
그냥 개인적으로 쓰려해도 10년은 쓸거같은데
캔버스가방을 좋아하는 나의 생활용품으론
딱이긴 하나
처치곤란으로 고민중이다
워낙 기본스타일이라 디자인하는데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비싸게 팔기도 뭐하고
10000원에 팔면 팔리려나?
아님 그냥 써야하나?
정말 잘 모르겠다


February 11, 2010


자켓디자인
스타일링
포토
모든 디렉팅을 맡아 힘들게 일을 마치고
앨범까지 나왔는데
사장이 전화와서는
맴버 한명이 교체가 되어서 다시 찍어야한단다
심지어 컨셉까지 바꾸어 작업을 하자니
스타일링 컨셉부터 모든걸 다시 원점부터 시작해야한다
어시스턴트없이 일을 하려니
일하는게 너무 힘겹다
몸이 조금 나아지자  작업이 쇄도한다
감사드릴일이지만
혼자서는 이 모든일들을 진행하기가 벅차다
두명정도만 일을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작업을 할수 있겠건만
이와중에 들어온 또 다른 남자아이돌그룹에
비쥬얼디렉팅까지 겹쳐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게생겼다
빨리 어시스턴트를 구하지않으면
쓰러질지도 모르겠다
기도를 좀 더 많이 해야겠다
함께 일할 사람을 보내주시길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February 9, 2010

paris

얼마전 app store로 다운받은 live cams에서
에펠탑을 들어가 캡쳐했다
비록 iphone으로라지만
안개 낀 아침에 에펠탑을 실시간으로 볼수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세상인가?
너무나 고요하고 무심하게 우두커니 서있는
에펠탑을 멍하니 바라보며
파리로 돌아가고 싶은생각이 굴뚝같아졌다
축축하고 드라이한 파리의 느낌이
아직도 흔건히 남아있는데
캡쳐한 사진의 날씨도 딱 그러하니
나의 갈망은 더더욱이 커지는거 같다
아마도 3월이 되면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나의 새로운 작업들을 위해 떠날것이다

감성을 위한 곡 작업

진실을 위한 글 작업

치유를 위한 사진작업

새롭게 태어난 나의 삶은
나의 작업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것이며
나는 그것이 헛되지 않도록
무단한 노력을 해야할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나태해지거나 약해지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




February 7, 2010

figaro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
오후에 한강에 갔다왔다
2004년도인가 탔다가
6년만에 타보게된
얼마전 다시 구입한 figaro를 타고
운전을 해봤는데 아직은 무리인거같았다
운전까지 하기엔 몸이 힘이 들어서
커피한잔 마시고 금방 되돌아 들어갔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강이 되돌아오면
figaro를 오픈하고
픽시와
카메라를 둘러메고
여행을 떠나고싶다

February 5, 2010

회복력

귀신같은

괴물같은

회복력이란

바로 이런것인가보다

불과 일주일전 내 얼굴과는 비교할수없을정도로

붓기가 다 빠져버렸다

두통과 어지러움증은 아직 남아있지만

그래도

빠르게 회복하는 건강에

감사드린다

고마워



연예인들이 병문안을 와줘서 신기했다
그외 에픽하이 코요태 알렉스 이루마 씨 등등
고마워